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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08. 05. 수요일

me@antimony.kr

나의 마음은?

  1. 주님, 제가 기도하러 나왔습니다. 오늘은 거창한 거 없이, 그냥 주님 만나러 왔습니다.

주님 저 사랑하시죠?

주님. 저를 만나주세요. 저를 안아주세요. 저를 돌보아 주세요.

이 기도만 했던 것 같다.

  1. 문득 중학교 때 성민상 생각이 났다. 이름 가지고 놀렸었는데, 그 때 나는 몰랐지만 고등학생 되고 나서 보니까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. 고등학생 때도 어쩌다 한 번 연락 닿아서 그걸 깨닫고 사과하긴 했었지만. 그냥 내가 너무 미성숙한 사람이었고, 지금도 그렇다. 사과할 것들은 내 몫이고, 용서하는지는 그들의 선택이다.

주님... 제가 부족함이 많고 연약하지만, 제 존재를 그냥 안아주세요. 제 삶을 돌봐주세요.

제가 완벽할 수 없고, 지금까지는 제 부족함과 미성숙 때문에 주님을 왜곡해서 드러냈다면, 이제부터라도 주님을 드러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. 저를 도와주세요.

주님, 저를 안아주세요. 제 존재 자체를 바라봐주세요. 저라는 사람과 눈을 마주쳐 주세요. 저의 존재를, 그리고 저의 삶을 돌봐주세요. 저와 늘 함께해 주세요.

아까도 썼던 것처럼 오늘은 거창한 것 없이 그냥 40분 내내 계속 안아달라는, 돌봐달라는 기도만 했던 것 같다.

하나님의 반응

  1. 주님 저 사랑하시죠? 했을 때 내가 너를 사랑한다. 라는 생각이 아주 잠깐 미약하게 들었다가 사라졌긴 하다.
  2. 오늘 든 마음은 아니지만, 요즘 나의 죄를 직면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회개의 과정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나를 빚어가고 있으시구나, 나를 참 사랑하시는구나, 나를 아벱 이후에도 어디선가 사용하시려고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.